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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上海)(5)] 동방명주(东方明珠), 상하이 타워(上海中心大厦)

국외여행/중국 China

by 청년여행 2023. 1. 5.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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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 마운튼 유스 호스텔, 게스트하우스 (Blue Mountain Youth Hostel, Shanghai)
하루 묵기에 딱 좋은 게스트하우스였다.
상하이 난징둥루(南京东路) 근처에 있어서 접근성이 좋았고 방도 깨끗했다.
하루만 묵어 가기에는 아쉬움이 남을 정도였다.

이른 아침에 체크아웃을 하기 위해 다용도실로 나왔는데, 많은 사람이 즐길 수 있는 넓은 공간에
당구대와 축구게임, 또 다양한 보드게임이 보였다.
오늘 일찍 체크아웃만 아니었다면 어제 저녁에 재밌게 놀았을 텐데 아쉬웠다.

어제 저녁에 발 디딜 틈 하나 없이 사람으로 가득했던 난징둥루 거리는
아침이라 많이 한산했다.
어제 저녁 그 많던 사람들이 모두 어디로 가버린 것인지 궁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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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사람들은 아침밥을 대부분 외식으로 해결하기 때문에 식당 앞에는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었다.
8월의 상하이는 이른 아침부터 습하고 더웠다.

지하철을 타고 동방명주로 가기 위해 황푸강을 건너가야 했다.
택시를 타고 갈 수도 있는데, 지하철이 잘 되어 있어서 시원하게 지하철을 타기로 했다.

지하철이 비싸지 않아서 부담스럽지 않았다.
지하철 티켓은 우리네 것과 비슷하게 카드형으로 되어 있었다.

닌징동루역(南京东路站)에서 루자쭈이역(陆家嘴站)까지 1코스다.
강 하나만 건너면 되는 가까운 거리였다.

핑안보험(中国平安) 건물
1층만 보면 그리스 신전과 비슷한 모습을 하고 있다.
강 건너의 와이탄과는 분위기가 많이 다른 것 같았다.
어쩐지 좀 더 여유로워 보였고, 평화로워 보였다.

상하이의 주말 아침 분위기가 지금도 기억에 오래 남아 있다.

동방명주는 생각보다 크기가 엄청 컸다.
전날 밤, 와이탄에서 바라본 모습은 야경이 멋진 탑이었는데,
이렇게 낮에 가까이에서 보니 우주선 같기도 하고 전파탑 같기도 했다.

 

동방명주 옆에는 세계에서 2번째로 높은 건물과 상하이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 같이 있다.
같은 곳에 '상하이 타워', '상하이세계금융센터(SWFC)', '금무대하(金茂大厦, 진마오 다사, 진마오 타워)'가 같이 있는데,
이 3개 건물을 같이 보는 게 멋있고 신기했다.

사진의 3개 건물 중 가장 왼쪽에 있는, 손잡이처럼 구멍이 있는 건물이
상하이에서 가장 높은 건물, 상하이 세계 금융 센터(SWFC)이다.

가장 오른쪽에 스크류바처럼 틀어진 건물이 세계에서 2번째로 높은 상하이 타워이다.
상하이 타워는 3개의 구조물을 결합하였는데, 외부 압력으로부터 고도의 내구성을 발휘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였단다.
실제로 보면 정말 커 보이는데, 규모에 압도당한다는 말이 실감이 났다.

금무(金茂, 진마오)는 중국어로 '많은 돈'을 뜻한다.
외관을 보면 층층이 쌓여 있는 듯한 기분이 들어서 신비로운 느낌이 들었다.

 

이제 공항으로 가야 할 시간이 되었다.
근처 식당에서 아침을 간단하게 챙겨 먹었는데,
내가 먹고 싶은 반찬을 맘대로 골라서, 개수만큼 계산을 해서 먹는 아침이었다.

마파두부가 너무 맛있었는데,
토마토 스프는 내 입에는 맞지 않았다.

그래도 맛있게 챙겨 먹고 공항으로 가기 위해 자리에서 일어났다.

2016.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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