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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上海)(4)] 상하이, 뷰 바(Vue Bar) 황푸강 야경

국외여행/중국 China

by 청년여행 2022. 12. 29.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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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탄에서 바라보는 동방명주와 상하이의 야경은 정말 멋졌다.

나의 첫 중국 이미지는 이렇게 멋진 기억으로 남아 있다.

 

이 야경을 좀 더 다양하게 바라보고 싶었다.

앞서서 상하이를 다녀온 적이 있는 지인이 루프탑 바(Rooftop Bar) 하나를 추천해 줬는데

그곳에서 보는 상하이의 야경이 끝내 준다는 것이었다.

 

뷰 바 Vue Bar
상하이 하얏트 호텔 32층에 있는 루프탑 바 (Rooftop Bar)
황푸강을 끼고 동방명주와 와이탄 거리를 조망할 수 있다.
입장료 : 100 위엔 (약 2만 원 / Free Drink 1개 포함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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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얏트 호텔로 가는 길에 있는 상하이 (Bund) 역사박물관

규모가 엄청 커서 위압감이 느껴지는 기념탑이 함께 있었는데

박물관은 시간이 늦어서 문을 닫기도 했지만,

상하이에 머무는 시간이 많지 않아 이번 상하이 여행일정에는 포함시키지 않았다.

 

 

와이탄에서 하얏트호텔까지 걸어서 20분이 채 걸리지 않을 만큼 가까운 거리였다.

한 여름, 습한 상하이의 저녁 날씨에 걷는 것이 쉽지는 않았지만 걸으면서도 상하이의 야경을 보며 걸으니 힘들지 않았다.

Vue Bar는 하얏트호텔 서쪽 타워의 32층, 33층에 위치해 있다.

 

 

32층에 엘리베이터를 내리면 Vue Bar 입구가 바로 보이는데,

안내하시는 분이 친절하게 맞이해 주면서 안내를 해준다.

 

입장권을 내면 문제없이 입장이 가능한데 이미 많은 사람이 주말 저녁을 즐기기 위해 바에 와 있었다.

 

18세 미만 입장 불가 !!

다행히 나는 18세보다는 나이가 많았다.

 

입구를 지나면 이런 야경이 바로 나타나는데,

조금 전 걸어왔던 와이탄의 거리 야경과 역사박물관의 기념탑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마치 내 고향 부산의 광안리 해변을 보는 듯한 야경이 참 익숙하고 정겹게 느껴졌다.

 

바 중앙에 작은 홀이 있고, 바텐더들이 주문을 받고 있었다.

바 안쪽으로는 회전 계단이 있었는데, 위층(33층) 옥상으로 오를 수 있었다.

 

옥상에서는 동방명주 뷰를 볼 수 있었는데,

와이탄과 동방명주의 야경

너무 멋지고 아름다웠다.

 

그리고 신나는 음악과 흥에 겨운 사람들

상하이에서의 첫날밤이자 마지막 밤이 이렇게 아름답고 즐겁게 흘러가고 있었다.

 

루프탑에는 중앙에 족욕을 할 수 있는 작은 탕이 있었다.

그곳에 동그랗게 둘러앉아 술을 마시며 대화를 나누고 있었는데

음..

탕에 발을 같이 담그고 술을 마시는 모습이 나에게는 큰 흥미를 끌지 못했다.

나는 탕 주변을 동그랗게 돌아가며 360 상하이 야경을 계속 구경했다.

 

 

 

 

 

이곳에서 내려다보는 동방명주의 뷰가 가장 맘에 들었다.

사실 저곳이 약간 외부로 돌출된 테라스 테이블이었는데,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서 뷰를 구경하고 사진을 찍고 있었다.

 

앞에 테이블에 앉은 사람들도 여러 사람들이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가끔씩 자세를 비껴 앉아주기고 했다.

 

뷰를 실컷 구경하고, 다시 32층으로 내려와서 음악을 들으며 프리 드링크를 주문해서 마셨다.

짧게, 빨리 취하고 싶어서

익숙한 Long Island IceTea를 시켰고, 바텐더가 익숙한 듯 후다락 만들어서 내어줬다.

 

많은 사람이 있었지만, 나처럼 혼자, 혹은 관광객으로 온 사람은 없어 보였고,

상하이의 젊은 사람들이 정말 주말과 야경을 즐기기 위해 바를 찾아온 것처럼 보였다.

 

맞은편에는 하얏트호텔 동쪽 타워가 보였고

나는 혼자 즐겁고, 흥겨웠다.

나의 휴가 첫날밤

그리고 아직 휴가는 9일이나 남아 있었다.

 

바에서 술은 더 마시지 않았다.

낯선 곳에서는 결코 취해서는 안되니까.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길에서 파는 꼬치를 하나 사 먹었다.

돼지고기 꼬치였는데 달달한 소스를 발라 숯불에 구워 맛있었다. (10위안 / 1,800원)

 

밤이 늦었지만 크게 시내 중심가여서 크게 위험하다는 느낌은 안 들었다.

상하이의 밤을 충분히 즐기고, 숙소로 돌아갔다.

 

2016.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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