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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上海)(2)] 상하이 푸동국제공항, 마그레브 Maglev

국외여행/중국 China

by 청년여행 2022. 12. 26. 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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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푸동국제공항에서 시내로 이동하는 방법은 지하철이 간편하고 빠르다.
일반 지하철(Metra)은 2호선이 푸동공항에서 시내까지 이어져 있는데
그냥 일반 지하철 말고 자기부상열차, 마그레브(Maglev)를 이용해서도 시내 근처까지 이동할 수 있다.

푸동공항 2층에서 지하철과 마그레브를 같이 이용할 수 있었다.

중국은 처음이었고, 상하이도 처음이었다.
중국의 첫 이미지인 상하이 푸동공항은 넓고 깨끗했다.
표지판이 잘 되어 있어서 안내된 대로 따라가니 길을 헷갈리지 않고 잘 찾을 수 있었다.

마그레브를 탑승하는 곳에서 승차권을 구매할 수 있었는데
티켓은 우리네 교통카드처럼 생겼다.
왕복으로 끊으면 20위안 정도 저렴하게 티켓을 살 수 있었다.
어차피 내일 다시 돌아와야 하는 일정이니, 나는 왕복으로 티겟을 끊었다.

마그레브 Maglev
편도 : 50 위안 (한화 약 9,200 원)
왕복 : 80 위안 (한화 약 15,000 원)
* 한 장의 카드로 왕복 이용 / 1위안 = 183원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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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시간은 저녁 7시 29분
다음 열차는 13분 뒤, 7시 42분에 있었다.
배차 시간이 그렇게 길지 않았는데, 이용객도 많지 않아서 널널하게 기차를 이용할 수 있었다.

상하이, 마그레브 Maglev
일반 지하철이나 기차처럼 보였는데
이 기차가 자기부상열차여서 선로를 떠서 이동하기 때문에 빠르게 이동이 가능했다.

내 기억에 자기부상열차는 '93 대전액스포'에서 봤던 자기부상열차였는데
이렇게 실제로 자기부상열차를 타보는 것은 처음이었다.

일반 지하철보다는 가격이 비쌌지만, 크게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이어서 큰 기대를 안고 마그레브를 이용했다.

열차는 정시에 출발을 했는데,
42분에 출발한 열차는 2분 만에 300km/h를 넘어 달리기 시작했다.

최대 시속이 400km인데, 400km를 넘는 사진은 창 밖을 구경하느라 찍지를 못 했다.

자기부상열차, 마그레브를 타고 이동하는 것이 참 재밌고 신기했었는데,
꽤 긴 구간을 빠르게 이동하기 때문에 막상 마그레브를 타는 시간이 길지 않았다.
공항에서 눈 깜짝할 사이에 룽양루(龙阳路) 역에 도착했다.

일반 지하철을 이용하기 위해서 다시 티켓을 구매해야 했다.
지하철도 3일 정액권이 있었는데, 나는 지하철을 많이 타지 않을 예정이라, 싱글 티켓으로 구매했다.

지하철을 타고 숙소가 있는 시내 중심가, 난징동루역(南京东路)까지 이동했다.
룽양루역에서 6 정거장이어서 멀지 않았는데, 마그레브와 2호선을 이용하면 시내까지 1시간 이내 도착이 가능했다.

지하철을 기다리는데 성룡 영화를 홍보하는 광고가 보였다.
성룡은 홍콩사람이지만, 그래도 중화권 최고의 스타답게, 중국에서 성룡을 만나니 더 반가웠다.
최근에는 영어권에서 잭키 찬(Jackie Chan)으로 유명하지만
나에게는 성룡이 더 익숙하고 또 많은 이야기가 있는 이름이다.

혹시나 역을 지나칠까봐 책자를 보면서 한 정거장, 한 정거장 세어가며 내릴 곳을 기다렸다.
상하이가 중국에서도 참 큰 도시라는 것이 지하철을 타니 느껴졌다.
서울만큼 많은 지하철 노선과 사람들이 지하철을 이용하고 있었다.

난징동루역에 내려서 숙소로 걸어서 이동했다.
늦은 저녁, 입구를 찾기가 쉽지 않았지만 그래도 숙소까지 잘 찾아왔다.

블루마운틴 유스호스텔 Blue Mountain Youth Hostel이었는데,
게스트하우스 형태였지만 하룻밤 묵어 가기에는 나쁘지 않았다.
또 블루마운틴 이름을 들으니 시드니 블루마운틴이 생각이 났다.

빠르게 체크인을 하고 숙소를 배정받아 짐을 풀었다.
하루 밖에 없는 상하이에서의 저녁을 즐기러 나갈 차례였다.

2016.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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