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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외여행/태국 Thailand] - [태국(41)] 방콕 푸카오 텅, 골든 마운틴 (วัดสระเกศราชวรมหาวิหาร, Golden Mountain)

 

[태국(41)] 방콕 푸카오 텅, 골든 마운틴 (วัดสระเกศราชวรมหาวิหาร, Gold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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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카오텅 사원을 나와 택시를 타고 향한 곳은

처음 방콕을 찾았을 때 묵었던 숙소, 살라 아룬(Sala Arun) 근처였다.

 

형이 방콕에 대한 좋은 기억이 많이 생기기도 했고

막상 여행의 마직막 날, 방콕을 떠나려고 하니 아쉬움이 많이 남는 것 같았다.

우리는 처음 방콕에 도착했던 그 기분을 다시 느끼기 위해 왓 포(Wat Pho) 사원 근처의 첫 방콕 숙소로 향했다.

 

왓 포 앞길을 걷는데 골목 저 끝에 살라 아룬(Sala Arun) 숙소가 보였다.

이렇게 멀리서 사진을 찍으며 첫 날 방콕에 도착한 기분을 다시 느꼈다.

 

 

여기 살라 아룬(Sala Arun)을 다시 찾은 것은 그 호텔에 다시 가봐야겠다는 생각도 있었지만

호텔 근처에서 먹었던 최고의 땡모반을 다시 맛보기 위한 목적도 있었다.

 

이제는 마치 우리 동네를 오가는 것처럼 아주 익숙하게 길을 찾고 땡모반을 찾아 걸었다.

 

 

그런데 이걸 어쩌나

토요일 오늘이 마침 땡모반 가게가 휴일이라 영업을 하고 있지 않았다.

 

구글에는 영업을 하는 것으로 나와 있던데, 주인 아주머니가 갑자기 문을 닫은 건가 싶었다.

아니면 오후 늦은 시간에 다시 문을 열지도 모르겠지만,

방콕에서의 시간이 많지 않아 무작정 땡모반을 기다릴 수가 없었다.

 

[국외여행/태국 Thailand] - [태국(23)] 방콕 최고의 땡모반(수박주스) 맛집, 주스 바(Juice Bar)

 

[태국(23)] 방콕 최고의 땡모반(수박주스) 맛집, 주스 바(Juice B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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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맘에, 길에 잠시 서서 아쉬움의 사진을 남기고 또 처음 여기를 찾았던 사진들을 둘러보며 아쉬움을 달랐다.

하지만 사진으로는 땡모반의 맛을 살릴 수가 없어 아쉬움이 계속 남았다.

 

처음 해외를 나온 형에게도 그렇고

다시 방콕을 또 언제 와볼까 하는 생각에 나 역시도 아쉽기는 마찬가지였다.

 

형과 나는 근처 카페로 가서 더위도 시킬겸

시원한 아이스아메리카노 한잔을 두고 방콕에서의 마지막 날을 즐겼다.

아마 5년, 10년이 지나도 오늘 못 먹은 땡모반이 아쉬울 것 같다며 서로의 같은 기억을 공유했다.

 

 

땡모반은 못 먹었지만 시원한 에어컨과 멋진 풍경,

그리고 적당히 서양 외국인이 앉아 있는 이곳 카페의 모습도 좋았다.

 

 

커피를 마시고는 땡모반의 달디 단 수박 맛과 견줄 수 있는

시원한 태국 마사지를 다시 한번 더 받자고 해서 지하철을 타고 마사지샵이 있는 곳으로 이동했다.

 

지하철 내 주의사항이 눈의 띈다.

방콕의 지하철은 두리안을 가지고 탈 수 없다.

맛은 좋지만, 향은 결코 좋지 않은 두리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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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속 역 근처에 있는 한인타운에 위치해 있어서 지하철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었다.

 

 

왕과 나 마사지

한국인들이 참 많이 찾는 마사지 샵인 것 같았다.

10년 전에 찾았던 곳이고, 10년이 지난 지금도 형과 나는 방콕에 머물며 2번이나 찾았던 곳이면서

또 매번 찾을 때마다 한국 사람들이 많이 오가는 모습이 보였다.

 

마사지 내부, 마사지 상황을 사진이나 영상으로 담을 수가 없었지만

다시 찾아도 늘 만족스러운 마사지를 제공해주는 왕과 나(King and I) 마사지 샵이었다.

 

방콕에서 마지막 시간을 어디서 보내면 좋을지 마사지를 받는 동안 직원분과 대화를 나눴는데

주말이기도 하고, 짜뚜짝 시장에 가보면 어떻겠냐는 추천을 받았다.

 

마사지를 받은 후에 비행 시간까지 잠시 시간이 있어서

직원의 추천에 따라 형과 함께 짜뚜짝 시장에서 마지막 시간을 보내기로 했다.

 

 

짜뚜짝 시장은 주말에만 운영하는 주말시장이다.

나는 10년 만에 다시 찾게 되었는데 나에게는 예전의 추억을, 형에게는 대형 주말시장에 대한 경험을 줄 수 있는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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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에는 시장 입구에서부터 많은 과일수레와 간이식당들이 많았는데

아직 코로나의 흔적이 다 가시지 않은 탓인지, 시작 입구는 상대적으로 휑했다.

 

그리고 주말시장이기는 했지만 토요일 저녁 늦게나 장사를 시작하려는지,

오후 4시에 시장을 찾았을 때에는 이제 막 가게를 열기 위해 준비하는 모습이 한창이었다.

 

 

조금 더 북적거리는 모습의 시장을 형에게 보여주고 싶었는데 조금은 아쉬웠다.

아직 사람들은 많지 않았고, 문을 열지 않은 가게도 많았다.

 

 

관광객들을 위한 기념품과 가방, 옷가지를 판매하는 가게들이 빨리 문을 열고 손님을 기다리고 있었다.

형도 여기서 지인들 선물로 야돔(ยาดม, Ya Dom)을 많이 사기도 했다.

형과 나는 쇼핑을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서 다른 것들은 눈으로만 구경을 하고 따로 사지는 않았다.

 

 

오래 전 이곳을 찾았을 때는 야시장과 같은 분위기도 있었는데

지금은 부산진시장이나 부전시장 같은 느낌이 더 강했다.

 

서울은 잘 모르지만, 동대문시장 느낌이 나는 것 같은 짜뚜짝 시장이었다.

 

 

공항으로 가기 전 태국에서의 마지막 식사, 저녁을 여기 시장에서 먹고 가기로 했다.

시장 한켠에 푸드코트가 마련되어 있어서 적당히 맛있어 보이는 식당을 골라 자리 잡았다.

 

 

이른 저녁 시간이고, 시장은 아직 덜 붐볐다.

식당이 많이 한산했고, 그 덕에 주인분이 나와 우리 형을 참 많이 쳥겨주셨다.

 

 

전통 태국음식점을 판매하는 식당이었다.

아주 근사한 곳은 아니지만 이렇게 노지에서 앉아 먹는 식사가 어쩌면 더 태국스러워서 좋았다.

 

 

태국식 소고기 덮밥, 카파오무쌉과 그린커리를 시켜서 함께 나눠 먹었다.

태국에서의 마지막 식사가 너무 근사하고 맛있어서 만족스러웠다.

 

 

아쉬운 맘에 여기서 파는 땡모반을 주문했는데

맛이 처음에 가려고 했던 땡모반 가게의 땡모반 보다는 못 했다.

그래도 점심에 같이 곁들여 먹으니 시원하고 달았다.

 

 

그렇게 태국에서의 마지막 식사를 참 맛있게 먹고 배를 든든하게 채웠다.

친절한 직원과 맛있는 식사를 배부르게 먹고 기분이 좋았지만

이제는 방콕을 떠나야 하는 시간이다는 것에 형과 나도 조금은 아쉬워 했다.

 

 

저녁을 먹고 이제 공항으로 가기 위해 다시 소 방콕(So/ Bangkok) 호텔로 이동했다.

호텔로 가서 맡겨둔 짐을 찾고 이제 공항으로 갈 예정이다.

 

2022.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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