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3)] 짜뚜짝(ตลาดนัดจตุจักร) 주말시장 Chatuchak weekend market

2시간 시차는 여행에 크게 방해되지 않았다.

 

호텔 조식

아침 일찍 일어나 호텔에서 차려주는 아침을 맛나게 먹었다.

그리고 씻고 여행을 떠났다.

본격적인 태국에서의 여행 1일 차였다.

 

방콕의 아침 거리

이른 아침이라 거리에는 사람이 거의 없었다.

실롬, 방콕의 완전 변두리는 아닌 곳에 방을 잡았지만, 주말 아침은 한산했다.

 

실롬로드 Silom Rd

M Silom, 지금은 완공이 된 오피스텔이다.

이렇게 무심결에 찍은 사진 한 장이 그때의 나를 추억해준다.

실롬 플라자 Silom Plaza 앞에서 찍은 사진이다.

 

오전 8시 총논시 역 Chong Nonsi Station

짜뚜짝 시장으로 가기 위해 BTS를 탔다.

총논시(Chng Nonsi) 역에서 시암(Siam) 역으로, 시암 역에서 모칫(Mo Chit) 역으로 이동했다.

 

닉쿤

지금은 블랙핑크의 리사가 태국에서 인기가 많다고 한다.

그런데 내가 처음 방콕을 찾았을 때는 닉쿤이었다.

참 인상이 좋았다.

 

모칫 역 Mo Chit Station

모칫 역에 내려서 주변을 살폈다.

역에서 멀지 않은 곳에 짜뚜짝 시장이 있었다.

4번 출구로 내려서 직진을 하니 시장 입구가 나왔다.

 

모칫 역 육교

모칫 역에서 4번 출구로 내려가기 위해서는 역에서 이어진 육교를 건너야 하는데,

육교 위에서 차량 행렬을 내려다볼 수 있었다.

방콕의 버스와 택시들은 형형색색 이쁘게도 생겼다.

 

짜뚜짝 시장 입구의 과일장수

시장 입구에서부터 여기가 시장이라는 느낌이 물씬 느껴졌다.

망고 장수 아주머니가 머리에 망고 모자를 쓰고 망고를 깎고 있었다.

동남아에서 망고를 깎는 법은 몸 쪽에서 먼 곳으로 칼을 내려 껍질을 벗겨낸다.

 

태국 방콕, 파타야가 그랬고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땅그랑이 그랬다.

 

코코넛 장수

입구에는 과일가게가 많았다.

코코넛이 참 맛있게도 쌓여 있었다.

아니 먹고 지나칠 수 없었다.

 

코코넛 시식

가격은 1개 30 바트(THB), 한국 돈으로 1,000원 남짓한 가격이었다.

코코넛은 실온 그대로 빨대를 꽂아 먹기 때문에 첫 느낌은 밍밍한 맛이다.

하지만 먹다 보면 감칠맛이 난다.

코코넛 물을 다 마시고 나면 안 벽에 붙은 코코넛 밀크를 긁어먹는 재미도 있다.

 

망고스틴

한국에서는 뷔페에 가면 볼 수 있는 망고스틴도 쌓아놓고 팔았다.

아는 맛이라 먹어보지는 않았다.

 

입구의 다양한 식당

본격적인 시장에 닿기 전에 길거리 양 옆으로 많은 식당이 펼쳐져 있었다.

스쳐 지나기만 해도 태국의 향이 물씬 풍기는 그런 거리었다.

 

기념품 가게

시장은 다양한 기념품, 옷 등을 팔고 있었다.

기념품, 선물용으로 살만한 것들이 많이 있었다.

1개 30바트, 4개 100바트인 것 같은 기념품

 

강아지 판매하는 가게

이름이 시장이다.

그래서 없는 것 빼고 다 있다.

정말 시장이다.

 

시장 골목

짜뚜짝 시장은 길거리에 많은 상점들이 펼쳐져 있는데,

걸물 안으로 들어가면 좁은 골목 사이사이로 상점들이 펼쳐져 있어서 구경만 하기에도 참 재밌었다.

꼭 부산의 부산진시장 같았다.

 

시선을 끄는 가게들

시장이 엄청 넓고 많은 가게가 있어서

한 바퀴 둘러보는 것만도 많은 시간이 흘렀다.

꼭 무언가를 사지 않고 둘러보는 것만도 재밌었다.

 

고사리손과 쏨땀

짜뚜짝 시장 구경도 식후경.

군데군데 먹을 것을 팔고 있었다.

우연히 어린 소녀가 쏨땀(SomTam)을 만들고 있는 것이 보였다.

 

짜뚜짝 음식점

밖에 있는 음식점과 비슷한 태국 음식을 파는 가게들이 많았다.

둘러보다 배고프면 쉽게 식사를 할 수 있었다.

 

짜뚜짝 사원

불교의 나라답게, 사람 많은 곳에 사원이 있었다.

왓 아룬, 왓 포와 같은 사원과 비교해서는 규모가 많이 작지만 짜뚜짝에도 사원이 있었다.

 

사원과 꽃

많은 사람들이 사원을 찾아 기도를 올리고

꽃을 올리고 있었다.

 

사원 앞 꽃가게

사원 앞에는 헌화를 팔고 있는 곳도 있었다.

색이 고운 꽃을 사는 사람들이, 표정도 참말로 고왔다.

 

흥정을 하는 식당

배고픔을 채워 주는 흥정이다.

걷고 떠들다 보면 배가 고프기 마련이다.

맛있는 향이 발길을 끄는 건 당연했다.

 

유료 화장실

해외 나가보면 한국처럼 인심이 좋은 곳은 드물다.

화장실도 편히 갈 수 없다.

당연한 듯 비용을 지불하고 화장실을 이용하는 태국 사람들이 나에게는 신기했다.

 

다시 모칫 역

짜뚜짝 시장을 이른 시간에 둘러보고 나왔다.

오후가 되면 더 많은 가게가 문을 열고 손님을 끌겠지만,

이른 아침 시장을 둘러본 것도 나쁘지 않았다.

 

차가 늘어나고 사람이 많아지는 모습을 보면서 시장을 빠져나왔다.

 

시장을 구경하로 오는 관광객

사람들을 거꾸로 거슬러 올라 다음 목적지로 향했다.

 

2012.0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