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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2)] 숙소 체크인, 나비고 카드 Navigo

국외여행/프랑스 France

by 청년여행 2023. 2. 24. 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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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스타를 타고 파리 북역(Gare de Nord, 가르디노르)에 도착했다.
여기저기 나를 환영하는 문구가 걸려 있었다.
 

Bienvenue
Paris Gare du Nord

 

 
사진을 정리하기 위해 이리저리 찾다가,
파리 입국장을 지나간 사진이 안 보여서 대뜸 여권을 찾아봤더니,
런던을 떠나온 도장은 있는데 파리에 들어온 도장이 안 보였다.
 
아차,
생각을 떠올려보니 기차에 내려서 입국심사 없이 역 밖으로 나갔던 것 같다.
기억을 되돌리기 위해 오랜만에 여권을 열었는데,
버젓이 찍혀 있는 기차 모양의 도장과 날짜가 그날의 추억을 떠오르게 했다.
 
유럽은 이렇게 옆동네 가듯이 국경을 넘을 수 있다는 것이 부럽기도 하고 신기했다.
 

나는 어딜 가나 지도를 잘 보는 편이다.
잘(Good) 보는 것이 아니라 잘(Often) 본다는 것인데,
지도를 보고 내가 어디에 있고 주변에는 무엇이 있는지를 확인해야 맘이 편안해진다.
 

파리 북역의 외관,
투명한 통유리로 된 인테리어와 비스듬히 기울어져 가는 건축 한 조각이 인상 깊은 모습이었다.
 
나는 이곳 북역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는 게스트하우스로 숙소를 정했다.
 
런던에서 파리에 도착하는 역이 파리 북역이었고,
나중에 파리 여행을 마치고 공항으로 가기 위해 기차를 타는 곳도 이곳 북역이었기 때문에
이래나 저래나 이동하기 좋은 위치에 숙소를 정하고자 했다.
 
다행히 북역 근처에
세인트 크리스토퍼 인(St. Christopher Inn)이 있어서 그곳으로 예약을 했다.

 

파리 북역은 좁은 골목이 만나고 흩어지는 교차로여서 차들과 사람이 많았다.
하지만 숙소까지는 걸어서 이동이 가능했고, 큰 길가에 있어서 찾는 것이 어렵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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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역을 나와서 왼쪽으로, 횡단보도 세 번을 건너서 숙소에 도착할 수 있었다.
지하철역도 멀지 않아서 파리 시내를 이동하기에도 좋은 위치에 있었다.
 

외벽이 유럽의 흔한 건물의 모습을 하고 있었다.
크리스토퍼 인은 유럽에서 유명한 게스트하우스 체인점이다.
그래서 시설이 깨끗하고 안전하다는 후기가 많았다.
 

리셉션에 도착했는데, 
나보다 먼저 체크인을 하기 위해 업무 중인 사람들이 많아서 조금 기다려야 했다.
 
저기 PC 모니터 뒤에 안내장이 하나 붙어 있었는데,
내일(12일)부터 15일까지 철도 파업으로 유로스타 일정이 조정되거나 취소될 수 있다는 안내였다.
다행히 오늘(11일) 파리로 유로스타를 타고 온 것이 행운이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전 10시 30분이었다.
체크인 하기에는 이른 시간이었는데, 빈 침대가 있어서 체크인이 가능하다고 했다.
그렇게 얼리 체크인을 하고 내 침대를 배정받았다.
 
짐을 풀자마자 조금도 쉬지 않고 파리 여행을 시작했다.
시간을 조금이라도 재촉해서 파리를 조금이라도 더 많이 경험해보고 싶었다.
 

한국에서 미리 준비해 온 일정대로 순조롭게 진행이 되고 있었다.
파리 시내로 이동하기 위해 지하철역으로 갔다.
 

속소 근처 지하철역으로 이동했다.
런던에서는 지하철이나 버스를 타기 위해 오이스터(Oyster) 카드를 이용했는데,
파리에서는 나비고(Navigo) 카드를 구매해야 했다.
 

나비고 카드는 지하철 역에서 구매하거나 충전해서 사용할 수 있었는데,
처음 나비고 카드 구매는 안내창구에 가서 신청서를 작성하고 구매를 할 수 있었다.
 

나비고 카드를 신청할 때 증명사진 1매와 5유로(약 7,000원) 비용이 필요하다.
교통카드인데 신분증처럼 증명사진을 붙여두고 사용을 하는 식이었다.
교통 카드를 산 후 약간의 교통비를 충전했다.
 
이제 이 카드를 이용해서 지하철을 타볼 차례였다.
 
2016.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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