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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69)] 아주 잠시 들린 세인트 폴 대성당 St. Paul's Cathedral

국외여행/영국 United Kingdom

by 청년여행 2023. 9. 9.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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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은 해리포터의 나라다.

해리포터에는 정말 진심인데, 킹스크로스 역에도, 리젠트 거리의 상점에서도

해리포터를 쉽게 만나볼 수 있다.

 

리버풀에서 이동한 일행이 런던에 도착했다는 소식을 들어서,

리젠트 거리를 지나 지하철을 타고 세인트 폴 대성당에서 만나기로 했다.

 

리젠트 거리 안쪽의 카나비 스트리트(Carnaby Street) 거리가 꽃으로 예쁘게 꾸며져 있었다.

한여름이었지만 런던의 여름은 한낮에도 그렇게 많이 덥지 않았다.

 

리젠트 스티리트 위쪽에 있는 옥스포드 역으로 이동을 했다.

이곳에서 센트럴 선(Central Line) 지하철을 타고 세인트 폴 대성당까지 갈 수 있었다.

 

4 정거장만에 세인트폴 역까지 이동할 수 있었다.

이렇게 보니 낯이 익은 역 이름이 많이 보였다.

토트넘(Tottenham) 지명도 낯이 익었고, 리버풀 스트리트(Liverpool Street) 역도 낯이 익었다.

 

영국의 지하철은 서울의 지하철처럼 크고 넓지가 않다.

그래서 양쪽에 사람이 앉고 가운데 사람이 서면 이렇게 꽉 찬느낌이 든다.

조금 답답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이렇게 부대끼는 것이 실제 런던너(Londoner)가 된 것 같아 실지만은 않았다.

 

그렇게 도착한 세인트 폴 대성당

2년 만에 다시 방문한 런던, 그리고 세인트 폴 대성당도 2년 만이었다.

 

영국 왕실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공간

나에게는 다이애나 왕세자비의 결혼식장으로 기억에 남는 곳이기도 했다.

 

1981년 7월 29일

전 세계에서 이 결혼이 세기의 결혼식이라면 이들을 축하했지만,

사실 다이애나는 사랑이 없는 결혼식을 올려야 했다.

 

당시 찰스 왕세자, 지금의 찰스 3세 영국의 국왕은 유부녀 카밀라 파커 볼스와 불륜 관계에 있었다.

파커 볼스는 결국 지금의 영국 여왕이 되었다.

 

다이애나는 세기의 결혼식을 올린 후 아쉬운 죽음을 맞이했고

파커 볼스는 세기의 불륜녀에서 왕비의 칭호를 받았다.

 

2년 만에 찾은 세인트 폴 대성당이었는데,

여전히 런던 사람들은 성당 옆의 작은 공원에 편하게 앉고 누워서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처음 만났을 때 그대로의 모습으로 나를 반겨주는 것 같았다.

지난번에는 테이트 모던 미술관을 구경하고 밀레니엄 브리지를 건너 성당으로 왔었는데,

오늘은 성당 북쪽에 있는 세인트폴 역에서 내려 성당으로 왔다.

 

이곳에서 다시 일행과 만나서 리버풀에서 런던으로 오는 동안의 이야기들을 나누었다.

 

지난번에 왔을 때는 짐 검사 없이 바로 입장을 했던 것 같은데,

이번에는 보안검사를 꼼꼼하게 하고 있었다.

 

[국외여행/영국 United Kingdom] - [영국(9)] 세인트 폴 대성당 St. Paul's Cathedral

 

[영국(9)] 세인트 폴 대성당 St. Paul's Cathedral

테이트 모던 미술관을 벗어나면 눈앞에 밀레니엄 브리지가 나타나는데, 멀리서도 거대한 세인트 폴 대성당의 외관이 눈에 같이 들어온다. 평일인데도 사람이 많았다. 다들 일은 안 하는가? 다리

mytripstory.tistory.com

 

나는 이미 2년 전에 왔던 곳이었다.

그리고 다시 만난 일행들은 굳이 성당 안으로는 들어가지 않아도 될 것 같다고 얘기를 했다.

(내부 모습은 지난번 포스팅에서 확인)

 

그래서 내부를 보지는 않고 성당 옆에 있는 기념품 상점에 들려서

2년 전에 이곳에서 지인들에게 엽서를 보냈던 것을 기념해서 다시 엽서를 보내보기로 했다.

 

같은 지인들에게 다시 2년 만에 엽서를 보냈다.

엽서를 보내는 나도, 일행들도 너무나 행복한 모습으로 엽서를 썼고,

나중이지만, 엽서를 받은 지인들도 너무나 기뻐해줘서 엽서를 보내는 재미가 배가 되기도 했다.

 

지금은 카톡으로 간단히 사진과 메시지를 보낼 수 있지만

가끔은 이런 아날로그도 좋은 것 같다.

 

기념품 상점 안에 우표도 판매하고 있었다.

유니언잭과 세인트 폴 대성당 그림이 그려져 있어서 엽처도 기념이 될 것 같았다.

 

기념품 가게에서 엽서를 작성하고 다시 성당 앞으로 나왔다.

엽사는 근처 우체국으로 가서 한국으로 보냈다.

 

2018.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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