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쏘기] 황학정 활쏘기 대회
새벽 5시에 활터를 찾았다. 이렇게 일찍 활터에 나가기는 처음이었다. 아직 해도 뜨지 않은 이른 시간이라, 묘한 느낌이 들었다. 동이 트는 하늘은 참 알록달록하다. 하늘이 하늘색만 있는 것은 아니었다. 오늘은 제 10회, 종로 활쏘기대회가 황학정에서 개최되는 날이었다. 나는 오늘 하루 스탭으로 대회에 참여하기로 했다. 그래서 손님 맞이를 위해 일찍 나와야만 했다. 황학정의 스탭 카드를 받았다. 이 카드로 뭔가 특별한 것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대회에 참여하는 사람들이 오면 길을 안내하거나 필요한 것을 드리는 일을 하는 증표였다. 당시만 해도 아직 황학정 주차장이 공사 중이었기 때문에 차를 가지고 대회를 찾은 사람들에게 임시 주차장을 안내해 드리는 일을 했다. 황학정 안내 주차장은 배화여자대학교였다...
민속놀이/국궁, 활쏘기
2023. 3. 27. 22: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