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 코로나로 거리두기가 철저히 지켜지던 시기었다.
코로나 확진자 추세에 따라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활터도 영향을 받았다.
7월 활터에 등정을 했더니 휴정 안내문이 적혀 있었다.
내가 방문한 7월 10일, 토요일.
다음 주 월요일부터 활터가 폐쇄된다는 것이었다.
더 아쉬운 것은 언제 다시 활터가 열릴지 모른다는 것.
녹음이 우거진 활터를 당분간 못 온다는 것이 너무 아쉬워서 한 시, 한 시 집중해서 활을 냈다.
활을 맘껏 내고 싶은데, 그럴 수가 없었다.
일주일에 주말에만 올 수 있는 활터인데, 그 마저도 못 한다고 하니 너무 아쉬웠다.
활터 고양이도 당분간은 만날 수가 없게 됐다.
여름이어서 추위는 피할 수 있겠지만, 배 고프지 않고 잘 지내면 좋겠다.
고양이는 내 맘과 다르게 태평이었다.
2021.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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