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15)] 빅벤 그리고 런던아이 Big Ben and London Eye
멀리 빅벤 시계탑과 웨스트민스터(Westminster) 사원이 눈에 들어왔다. 늦은 오후, 하루 해는 내 마음도 모르고 뉘엿뉘엿 저무는 중이었다. 가는 길에 검은 조형물이 하나 보였는데, 세계 2차대전에 참전했던 여성 군인을 기리기 위한 내용인 것 같았다. 생각해 보면, 그렇게 먼 과거가 아니라 아직 우리 주변에서 어렵지 않게 찾아 볼 수 있는 가까운 과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나라도 마찬가지지만, 둘러보면 전쟁의 흔적은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웨스트민스터 지하철역에 닿았다. 지하철을 타고 왔다면 빨리 도착할 수 있었을 텐데 내 여행 방식이 이렇다. 느리고 더디고, 또 걷는 여행 대신 천천히 여행지를 경험하고 내 것으로 만드는 여행이다. 웨스트민스터 지하철역 입구를 지나 코너를 왼쪽으로 돌면 바..
국외여행/영국 United Kingdom
2023. 2. 2. 23: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