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여행] 레스토랑 Back Yard
내가 하는 일은 레스토랑에서도 키친, 그 중에서도 주로 설거지를 하는 일이 대부분이었다. 그렇다고 하루 종일 설거지만 하는 것은 아니고 요리를 하기 전에 필요한 재료를 다듬는 일이나 주문이 들어오면 준비된 재료를 쉐프가 요리를 하기 편하게 내어주는 역할도 있었다. 베네갈을 넣고 스시용 밥을 만들 수 있고, 타르타르 소스를 직접 만들 수도 있으며, 연어의 머리를 발라내고, 몸에 꼭꼭 숨은 많은 가시를 핀셋으로 뽑아 정리할 줄도 안다. 이런 능력은 내가 키친에서 일하면서 배운 것들인데, 지금도 그때 배운 자잘한 주방 스킬을 일상에서 활용하고 있다. 레스토랑 안에서 내가 일하는 섹션은 Back Yard라고 부르는 키친의 구석 구역이었다. 주로 쉐프의 보조 업무를 하면서 설거지를 하는 업무를 맡는데, 오전, 오..
국외여행/호주 Australia
2022. 3. 5. 0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