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15)] 시베리아 횡단열차, 4일차
시베리아 횡단열차 4일째, 아침이 밝았다. 나는 오전 8시쯤 잠에서 깼는데 정신을 차릴 때쯤에는 울란우데 역에 기차가 정차를 해서 잠시 쉬어가기로 했다. 오전 8시 32분, 역시나 기차는 조금의 지연이나 서두름 없이 정시에 울란우데(Улан-Удэ, Ulan-ude) 역에 도착을 했다. 울란우데는 베이징에서 출발한 열차가 몽골을 거쳐 모스크바로 가는 기차와 만나는 곳이기도 하다. 엄청난 교통의 요충지이다 보니 도시의 규모가 꽤나 큰 곳이다. 서쪽에 바이칼 호수를 끼고 있는데, 울란우데라는 이름 중 울란(Ulan)은 붉다는 뜻이고 우데(Ude)는 우다라는 강을 얘기한다. (우다 강은 바이칼 호수로 흘러드는 강 중 하나로 울란우도 도시를 지나간다.) 오래 전에는 이곳이 몽골 국가의 소속이었는데, 1727년 ..
국외여행/러시아 Russia
2023. 11. 13. 23: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