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여행] 차분한 시드니 시티 투어
오랜만에 시드니에 들어오니 모든 게 반가웠다. 늘 다니던 거리, 레스토랑, 그리고 상점들이 마치 시드니를 언제 떠나기나 했냐는 듯이 나를 반갑게 맞았다. 당장 일을 해야 했지만, 일을 새롭게 구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 나도 비자가 4개월 정도만 남아 있는 상황이라, 현지인 일을 구하기에도 기간이 조금 애매했다. 오늘은 일 생각은 잠시 접어 두고, 반가운 시드니를 다시 만났으니 예전처럼 좀 걸어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특별한 일정이 없었던 친구 한 명과 같이 시드니를 다시 무작정 걷기 시작했다. 곧 호주를 떠나 한국으로 가야만 하는 친구는 모든 것이 아쉬웠다. 그래서 길에서 만나는 이런 조형물조차 그냥 지나치지 않고 사진으로 남기려 했다. 물론 나 역시도 호주에 계속 있을 수는 없었다. 이때까지만 해도 ..
국외여행/호주 Australia
2022. 4. 3. 1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