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여행] Maroo 레스토랑에서 마지막 식사
농장에서 시드니로 돌아온 후, 예전에 같이 일했던 헤드 셰프형이 독립을 해서 새롭게 오픈한 레스토랑에서 3개월가량 일을 했었다. 가게 이름은 마루(まる, Maroo), 일본어로 원(Circle)이라는 뜻이었다. 시드니를 떠나기 전 셰프형이 와서 밥을 먹고 가라고 연락이 왔다. 마지막 인사를 하고 떠났었지만, 한국으로 가기 전에 마지막으로 밥을 해주고 싶다고 해서 다시 레스토랑을 찾았다. 날씨는 여름에 들어섰지만 많이 덥지는 않았다. 야외 테라스에 자리를 잡았다. 점심을 막 오픈한 시점이라 손님이 많지 않았다. 손님이 많이 와주면 좋겠는데 아쉬웠다. 늘 서빙을 하면서 서비스를 주기만 해 봤지 이렇게 대접을 받기는 처음이었다. 이렇게 손님으로 앉으니 기분이 이상했다. 바로 옆집은 타이 레스토랑이었는데, 우리..
국외여행/호주 Australia
2022. 4. 25. 2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