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쏘기] 초몰기, 접장(接長)
활터에서는 처음 활을 배우신 분들을 부르는 호칭이 있다. 처음, 새롭게 활을 배운다는 의미로 신사(新射), 그리고 남자 신사를 선비, 여자 신사를 선녀라고 부른다. 활을 배운 지 오래된 사람은 신사(新射)의 반대말로 구사(舊射)라고 부르는데, 이렇게 활을 배운 경력이나 성별에 따라 부르는 호칭 말고, 활을 쏠 줄 아는 실력으로 부르는 호칭이 하나 있다. 접장(接長) 활터에서 접장은 활을 배운 후에 한 순(5개 화살)의 살을 사대에서 모두 맞히는 경우에 접장이라는 호칭을 불러준다. 접장(接長)이라는 단어는 보부상의 우두머리라는 뜻이다. 이 접(接)이라는 의미가 글방의 학동이나 보부상과 같은 무리를 의미하는데, 글방 학생, 보부상, 동학 교구 등의 무리인 '접(接)'의 우두머리(長)를 접장이라고 부른다. 혹..
민속놀이/국궁, 활쏘기
2022. 6. 23. 0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