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여행] 헝그리잭스 그리고 마이어(Hungry Jack's & Myer)
일이 없는 날이면 어김 없이 시드니를 걸었다. 구름 한 점 없는 맑은 하늘 아래 시드니를 걷는 다는 것은 나에게 최고의 행복이고 사치였다. 3월의 시드니는 계절로는 가을이었지만, 아직 더위가 가시지 않았다. 사계절이 있다고는 하지만 시드니의 겨울은 우리네 늦가을 날씨와 비슷했고 그렇기 때문에 여름이 길고 봄과 가을이 겨울을 밀어내고 여름에 가까이 있었다. 오늘은 시드니 시티에 있는 마이어(Myer) 백화점을 가보기로 했다. 딱히 무언가를 살 마음은 아니었다. 가보지 않은 시드니 구석구석을 돌아다녀보자는 생각으로 길을 걸었다. 시드니에는 와퍼(Whopper)는 있지만, 버거킹(Burger King)은 없다. 미국 햄버거 체인점인 버거킹이 영국령인 호주에서는 버거킹이 아니라 헝그리 잭스(Hungry Jack..
국외여행/호주 Australia
2022. 3. 8. 0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