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59)] 목요일, 리버풀의 마지막 밤
맨체스터 당일 투어를 끝내고 리버풀로 돌아오니 해가 지고 뒤 깜깜한 저녁이 되었었다. 숙소에 와서 간단히 씻고 저녁을 먹기 위해 다시 외출을 했다. 숙소 맞은편의 네온사인이 방에 있지 말고 밖으로 나오라고 손짓하는 것 같았다. 마침 목요일 밤이었다. 영국은 월급이 아니라 매 주 목요일에 주급을 받는다. 그렇다 보니, '불금'이 아니라 '불목'을 즐기는 사람이 많다. 숙소 근처에서 간단히 저녁을 먹고 일어서는데 이런 분위기 속에서 도저히 그냥 숙소로 돌아갈 수가 없었다. 결국 근처 펍에 가서 간단히 맥주를 한잔 마시기로 했다. 그렇게 아무 펍에 들러 주문을 하고 맥주가 나오기를 기다리는데 갑자기 직원들이 바 Bar에 올라와 춤을 추며 흥을 돋우기 시작했다. 처음 보는 보습이었지만 다른 손님들은 익숙한지 아..
국외여행/영국 United Kingdom
2023. 7. 20. 2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