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쏘기] 한 순 몰기
오랜만에 몰기를 했다. 5개 화살, 한 술을 가지고 사대에 올랐는데 하나하나 발시를 했던 내 화살이 모두 관중을 하고 돌아왔다. 그중 하나는 홍(紅)심에 관중을 해서 붉은색이 묻어 있었다. 자주 관중을 하고, 자주 몰기를 하면 좋을 텐데 한 번 몰기하는 것이 쉽지가 않다. 코로나 때는 자주 나올 수가 없었다는 핑계를 댈 수가 있었는데 이제는 그럴 수도 없으니, 정말 활쏘기를 열심히 해서 실력을 닦을 수밖에 없다. 사마귀가 활 좀 살 쏴봐라고 나를 훈계했다. 사람이 자주 오가는 사우회관 앞 계단이어서, 옆 화단으로 옮겨줬다. 지난주에 대회가 끝났지만 아직 대회의 모습을 없애지 않고 남겨뒀다. 10월이었지만 한낮의 햇살은 따가워서 그늘막 아래에서 활을 내기 참 좋았다. 오늘은 10월 첫 번째 토요일이어서 삭..
민속놀이/국궁, 활쏘기
2023. 4. 3. 23: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