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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6)] 시드니 타롱가 동물원 Taronga Zoo

국외여행/호주 Australia

by 청년여행 2022. 11. 2.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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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롱가 주(Zoo) 바우처 Voucher

시티에 있는 여행사에서 타롱가 동물원, 타롱가 주(Taronga Zoo) 입장 바우처를 구매했다.
인터넷으로 미리 바우처를 예약하거나 한국에서 입장권을 미리 구입할 수도 있었지만
굳이 시드니에서 바우처를 구매했다.

시드니에 있는 현지 여행사를 이용하고 싶었다.
시티에는 크고 작은 여러 에이전시 Agency가 있는데, 나는 시티 가운데 있는 대한관광여행사를 이용했다.
홈페이지도 있어서, 사무실을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되지만 또 나는 굳이 방문해서 옛날 방식으로 바우처를 구매했다.

https://ottsydney.com/

 

OTT Sydney – 대한관광여행사

최대형 영화사 워너브로의 무비월드, 기존 수족관과는 차원이 다른 씨월드, 호주 최대 워터 파크인 왯앤와일드!

ottsydney.com


타롱가 주 방문 파우처는 발급 후 4주 이내 이용할 수 있었다.
이렇게 바우처를 구매하면 동물원에 도착해서 입장권을 구매하는 것보다는 저렴하게 입장이 가능했다.

패디스 마켓

동물원에 가기 전에 간단한 간식거리를 사서 가기로 했다.
마트에 들러 물과 과자를 사고, 다시 패디스 마켓을 들려 간단한 과일을 사서 가기로 했다.

스위트 만다린 Sweet Mandarin

패디스 마켓 과일 코너에서 다양한 과일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내가 좋아하는 오렌지를 포함해서 망고와 같은 열대과일도 있었다.

칼이나 접시 없이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귤, 스위트 만다린을 한 봉지 사서 가방에 넣었다.
이 스위트 만다린은 과육 안에 씨가 있는 귤인데, 한국에서는 씨가 있는 귤을 본 적이 없다.
한국의 귤, 밀감보다는 당도가 높고 신 맛이 덜한 종류인데,
어머니가 시드니에 있는 동안 참 맛있게 드셔서 지금도 종종 이 스위트 만다린 맛을 추억으로 얘기하시곤 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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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 브릿지

타롱가 주를 가기 위해서는 서큘러 키(Circular Quay) 4번 워프(wharf)에서 페리(Ferry)를 타고 갈 수 있다.
날씨가 썩 좋지는 않았지만 비가 내리지는 않았다.
겨울, 흐린 날씨에 기온이 낮아서 싸늘한 기분이 들었다.
호주, 하면 구름 한 점 없는 파란 하늘이 먼저 떠오르는데 오늘은 그런 날씨를 볼 수는 없었다.

에버러진

참 호주다운 모습이었다.
5년 만에 찾은 시드니에서 예전 모습 그대로의 시드니를 보고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나에게는 추억을, 어머니에게는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페리 티켓

페리는 시드니의 교통카드 오팔 Opal 카드로도 탈 수 있는데,
버스를 많이 타지 않을 거라는 생각에 Opal 카드를 따로 준비하지 않았다.
페리 티켓만 따로 구입해서 타롱가 주로 가는 페리를 탔다.
가격은 편도 $6.5 정도 했다.

 

왕복 티켓

왕복으로 한 번에 티켓을 끊을 수 있었는데,

왕복은 $12.00 로 할인을 조금 받을 수 있는 가격이었다.

 

페리로 20분 정도 거리에 타롱가 주가 위치해 있다.

타롱가 주

나도 타롱가 주를 방문하는 것은 처음이었다.
5년 전에는 일 하고 살아가는 것이 바빠서 타롱가 주를 가보지는 못 했고,
시티, 달링하버에 있는 동물원을 혼자 갔던 적이 있었다.

[국외여행/호주 Australia] - [호주여행] WildLife World Zoo 와일드라이프 월드 동물원

 

[호주여행] WildLife World Zoo 와일드라이프 월드 동물원

호주에 머물 수 있는 시간이 1주일가량 남았다. 오늘은 시드니에 있으면서 많이 지나갔지만, 한 번도 가보지 않았던 관광지를 가보기로 했다. 혼자 하는 시드니 여행이지만 재밌는 것 보고, 먹고

mytripstory.tistory.com


달링하버의 와일드라이프 월드 동물원은 실내 공간이어서 큰 동물들이 많지 않아서
이번에는 타롱가 주를 방문하기로 했다.

곤도라 Gondola / 스카이 사파리(Sky Safari)

타롱가 주작은 언덕에 위치해 있어서 위에서 시드니 시티뷰를 바라보며 동물원을 구경할 수 있다.
페리에 내려서 버스나 곤돌라를 타고 정상으로 이동할 수 있는데, 우리는 곤돌라를 이용했다.
이름이 스카이 사파리(Sky Safari)인데, 바우처에 스카이 사파리 이용권이 포함되어 있어서 바로 이용이 가능했다.
이름 그대로, 정상으로 이동하면서 동물원 곳곳을 위에서 내려다볼 수 있었다.

타롱가 주 Taronga Zoo
약 30만㎡ 부지에 자리한 동물원
Taronga는 호주 원주민 에버리진(아보리진) 언어로 '아름다운 물의 모습'이라는 뜻이다.
1916년에 문을 열어 100여 년의 역사를 자랑한다.
넓은 공간만큼, 동물들에게 스트레스를 덜 주기 위해 노력하는 동물원이다.
350종, 4,000여 마리의 동물이 살고 있다.

 

시드니 시티

역광이라 어머니의 모습이 어둡게 찍혔다.
대신 저 멀리 오페라하우스와 하버브릿지, 시드니의 시티 모습을 담을 수 있었다.

아름다운 물의 모습

고도가 꽤 높아서 조금만 올라가도 먼 곳까지 조망이 가능했다.
보통 동물원을 가면 평지와 오르막을 많이 걸어야 하는데, 타롱가 주는 정상에서 언덕을 내려오며 구경할 수 있었다.
더군다나 마주 보는 풍경이 시드니 앞바다의 탁 트인 공간과 시티뷰라 시원시원한 기분이 들었다.
날씨가 조금만 더 맑았다면 좋았을텐데.

 

동물원 입구

곤돌라를 내리면 입구를 바로 만날 수 있는데,

여기서 티켓을 교환해서 안으로 입장할 수 있었다.

 

안내소 Information

입구에 있는 안내소에 직원분이 밝은 웃음을 보내 주셨다.

연세가 있으신 분들이 많았는데, 이런 모습이 참 보기 좋았다.

 

타롱가주 입구

입구에서 지도를 하나 챙겼다.
워낙 넓은 곳이라 지도가 없으면 구석구석 구경을 하기 어려울 것 같았다.

악어의 매복(?) Alligator Ambush

처음 마주한 동물은 악어였다.
갑자기 악어를 마주치니 조금 무서웠다.

악어

늪 속에 매복을 하고 있는 악어가 무서운 눈으로 먹이를 노리고 있었다.
야외에 이런 숲을 만들어 악어를 풀어놓으니 정말 정글 한가운데 있는 것 같았다.
야생에서 악어를 만나면 몸이 굳어서 움직일 수가 없을 것 같다.

잠자는 코알라

코알라는 대부분의 시간을 나무에서 잠을 잔다.
역시나, 내가 갔을 때 한참 잠을 자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혹시나 내가 시끄럽게 해서 잠을 깨우지는 않을까 조심스러웠다.

시티뷰

동물원을 내려오면서 멀리 하버브릿지와 오페라하우스를 볼 수 있다.
시티와 가까운 곳에 이런 동물원이 있다니 참 부럽기도 했다.
평일 낮이었지만 많은 사람이 동물원을 관람 중이었다.

 

파충류관 조형물

조형물이 얼마나 정교한지 금방 살아서 나에게 다가올 것 같았다.

코모도왕도마뱀

조형물과 똑같이 생긴 코모도 왕도마뱀이 정원을 거닐고 있었는데,
사람을 보고도 놀라지도 않고 도망가지도 않았다.
도마뱀이 이렇게 클 수가 있나, 놀라웠다.

두꺼비? 개구리?

두꺼비인지 개구리인지 엄청 큰 개구리
겁이 많은지 구석에 숨어서 나오지 않았다.

01

청개구리와는 다른, 청개구리보다는 덩치가 큰 초록 개구리가 있었다.
깔끔한 피부를 가졌는데, 청개구리보다는 무섭게 생겼다.

청개구리 닮은 개구리

개구리도 종류가 참 많다.
청개구리 같은 개구리를 만나서 반가웠다.

도마뱀

머리를 들어 몸매를 자랑하고 있는 도마뱀
몸에 갑옷을 두르고 있는 모습을 하고 늠름한 자태를 뽐내고 있었다.

토끼보다 빠른 거북이

거북이는 무거운 집을 등에 지고 천천히 천천히 우리를 이동하고 있었다.
말은 못 해도, 얼마나 무거울까.

친구

거북이와 도마뱀은 친구가 될 수 있다.
싸우지 않고 잘 지내면 좋겠다.

노란뱀

작고 노란 뱀이 나뭇가지에 똬리를 틀고 앉아 있었다.
눈이 마주쳤는데, 나를 경계하고 있었다.
파충류는 봐도 봐도 조금은 싸늘하고 무서운 느낌이 드는 것은 나만 그런 거겠지?

쿠파

슈퍼마리오에 나오는 쿠파 같은 거북이
등껍질에 울퉁불퉁 낙타봉이 올라 있었다.
이렇게 생긴 거북이는 처음 본다.

뱀 굴

그러다 다시 마주치는 뱀
파충류관은 긴장을 놓을 수가 없다.

카멜레온

긴 꼬리를 축 늘어트리고 나무에서 쉬고 있는 카멜레온
눈이 좌우가 따로 움직이는 모습이 너무 신기했다.
몸 색깔이 변하려나 잠시 머물러 있었는데, 나뭇가지 아래에서 초록색 몸은 변하지 않았다.

파충류관을 지나고 이동

파충류관 하나를 구경했는데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 걸렸다.
그만큼 볼 것이 많았는데, 여유를 가지고 동물원을 찾은 건 참 잘했다 생각했다.

기린

이동하는 길 옆에 기린이 있었다.
워낙 크기가 크고 키도 커서 실내에 있기 어려운 동물이다.
먹이도 높은 나뭇가지를 먹는 것처럼, 기린 키에 맞춘 높이에 먹이를 놓아두었다.

유치원 견학

동물원에 견학을 오는 것은 세계 공통이다.
유치원생으로 보이는 어린 학생들이 선생님과 함께 동물원에 견학을 왔다.
애들이 귀여워서 한참을 발걸음을 맞춰 걸으며 무슨 얘기를 하는지 엿들었다.

기린우리

견학 온 아이들이 기린 우리에 몰려서 같이 기린을 구경했다.
기린은 우리를 아랑곳하지 않고 먹이를 먹는 것에 바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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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양도 여유롭게 시디니의 겨울을 즐기고 있었다.
동그랗게 말린 뿔이 인상적이었다.
어떻게 높은 절벽을 미끄러지지도 않고 잘 타고 넘는지, 참 신기했다.

얼룩말

어릴 때 즐겨보던 「KBS퀴즈탐함신비의세계」에서 얼룩말 관련된 문제가 나온 적이 있었다.
얼룩말의 머리에 있는 무늬는 어떻게 생겼을까요? 가 문제였다.

정답은, 다이아몬드 무늬였다.
참 특이한 무늬여서 그 이후로 얼룩말을 볼 때마다 얼굴에 있는 저 다이아몬드 무늬를 보고서 어릴 적 그 퀴즈를 떠올린다.

 

알락꼬리 여우원숭이

애니메이션, 마다가스카르에서 씬스틸러로 등장했던 알락꼬리 여우원숭이
실제로 보니 애니메이션의 한 장면이 계속 떠올랐다.

캥거루

드디어 만난 캥거루
앞서 만났던 코알라와 함께 호주를 대표하는 동물 중 하나다.
두 다리로 팔짝팔짝 뛰어다닐 것만 같은 캥거루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대부분을 먹이를 먹으며 이렇게 땅바닥에 엎드려 쉬고 있는 모습이 대부분이다.

캥거루

동물원의 모든 동물들이 그렇겠지만
캥거루도 사육사가 주는 먹이를 먹고 자라고 살아간다.
그래서 그런지 행동반경이 크지 않고, 열심히 먹이활동을 하려 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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캥거루

사람도 무서워하지 않고 가까이에 와서 사람 손길을 느끼기도 했다.
나도 가까이에서 캥거루를 보고 만지는 것은 처음이어서 떨렸지만 캥거루와 교감을 한 것 같아 기분이 좋았다.

먹이 먹는 캥거루

왈라비, 캥거루
구분을 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큰 범주에서 캥거루
먹이 먹는 모습이 참 순진해 보였다.

앵무새

타롱가 주에서는 야외에서 동물을 체험하고 교감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많았다.
먹이를 직접 주고, 만져보면서 동물과 교감을 할 수 있었다.
아이들이 정말 좋아했고, 동물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을 어릴 때부터 가질 수 있을 것 같았다.

토끼

색이 다른, 하지만 무늬가 똑같은 토끼가 먹이를 먹고 있었다.
누가 봐도 가족이고 형제로 보였다.

양 Sheep

그냥 봐도 참 순하게 생긴 양이다.
호주에서 양모(羊毛)는 호주의 주요 수출품목이다.
예전 「체험삶의 현장」 프로그램에서 호주에 양털을 깎으러 가는 체험이 있었다.
그때 호주는 참 먼 곳이었다.

어린 산양

어린 산양은 울타리 밖에 풀어놓고 있었는데,
누가 산양 아니랄까봐, 지붕 위, 울타리 높은 곳을 아무렇지 않은 듯 유유히 걸어 다니고 있었다.
사람이 주는 먹이도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고 덥석 잘도 받아먹었다.

에뮤 Emu

호주의 날지 못하는 새, 에뮤
코알라, 캥거루, 쿼카와 함께 호주에 와야지만 볼 수 있는 새다.
생각보다 커서 타조 같았다.

시드니 시티

동물원에 처음 왔을 때 보이던 모습보다 시드니 시티가 많이 가까워졌다.
멀리 날씨가 조금씩 개는 것이 보였다.

고릴라

나는 고릴라를 처음 봤었는데,
엄청 큰 덩치에 정말 크게 놀랐다.
어머니와 내가 5분가량을 '우와 ~ 우와 ~' 하면서 가까이 가지 못 할 정도로 덩치가 엄청 컸다.

왜 킹콩 영화가 고릴라를 그렇게 크게 표현했는지 알 것만 같았다.

도구를 사용하는 고릴라

고릴라 우리에는 먹이 통에 먹이를 넣어두고, 손과 도구를 써서 꺼내 먹도록 해뒀다.
노는 듯 먹이를 찾아 먹는 고릴라를 보니 정말 사람과 비슷해 보였다.
큰 덩치에 우리가 조금 좁아 보여서 안타까웠다.

코끼리

코끼리 아저씨는 코가 손
먹이를 먹는 코끼리
풀만 먹고도 저 큰 덩치를 유지할 수 있다.

곰은 우리 근처에 누워만 있고 움직이지는 않았다.
아쉽지만 멀리서 곰과 눈싸움만 했다.

밀림의 왕, 사자

암, 수사자가 정답가 평상에 앉고 누워 여유를 즐기고 있었다.
밀림의 왕답게 아우라가 느껴지는 듯했다.

수마트라 호랑이

호랑이 하면 한국 호랑이인데, 여기는 수마트라 호랑이가 있었다.
시베리아 호랑이가 호랑이 중에서는 덩치가 가장 크다고 한다.
그런데 수마트라 호랑이도 덩치가 작지 않았다.
그럼 시베리아, 한국 호랑이는 덩치가 얼마나 더 크다는 걸까?

호랑이 걸음

우리 좌우를 천천히 이동하는 호랑이에 기품이 있어 보였다.
내가 동물의 왕이다는 것을 몸소 보여주려는 듯했다.

호랑이 눈빛

호랑이는 예로부터 영물이라고 했다.
눈을 보니 호랑이한테 안 홀릴 수가 없을 것 같았다.
한 밤 중에, 산속에서 호랑이를 만나면 발이 떨어지지 않았을 것 같다.

동물원 끝에 닭 한 마리가 우리 길을 인도하고 있었다.
자유롭게 동물원을 누리는 닭이 다른 동물들보다 자유롭고 당당해 보였다.

하마

동물원을 이동하면서 쉽게 많은 동물들을 마주할 수 있게 해 둔 것이 참 인상적이었다.
동물원을 빠져나가는 순간까지도 동물들을 구경할 수 있었다.
동물원을 빠져나가기가 많이 아쉬웠다.

도시에 페리(?), Ferries to the City 도시행 페리

해외로 나가면 잘 못 번역된 한글을 볼 때마다 참 많이 아쉽다.
아직 한국의 문화 영향력이 많이 부족하다고 느낀다.

 

그래도 이렇게 해외에서 한글을 만나면 그렇게 반가울 수가 없다.

 

타롱가 주 입구

처음 동물원에 도착했을 때 사람들 줄이 길었던 입구는 이제 문을 닫고 하루를 마감하고 있었다.

오늘 정말 시간을 꽉꽉 채워서 동물원을 구경한 것 같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하루를 놀았다.

 

스카이 사파리 입구

곤돌라, 스카이 사파리 Sky Safari를 탔던 곳도 이제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

곤돌라도 바쁜 하루 일과를 마치고 멈춰 있었다.

마지막 동물원을 빠져나가려는 인파가 페리를 타기 위해 선착장으로 모이고 있었다.

 

이제 동물원 구경을 마치고 시티 여행을 이어갈 차례다.

2014.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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