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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大阪)(12)] 오사카의 저녁 거리, 난바 우동

국외여행/일본 Japan

by 청년여행 2022. 10. 6. 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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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바역

금요일 저녁
업무를 마치고 퇴근하는 직장인
금요일 저녁을 즐기려는 인파가 난바역에 모두 보였다.

오사카의 저녁은 깊고 어두웠지만
사람들은 활기가 넘쳤다.

난바 힙스 쇼핑몰 Namba Hips

5년 만에 찾은 오사카는 예전 모습 그대로 나를 기억하고 있었다.
시간이 너무 금방, 빠르게 흘렀다는 생각을 했다.

스포타카

도톤보리 근처에 있는 숙소를 향해 걸으면서 오사카의 저녁을 눈으로 몸으로 담았다.
처음 오사카에 왔을 때는 약간의 두려움과 낯 설움 때문에 보지 못 했던 풍경이 눈에 들어왔다.

글리코상 グリコ サイン

오사카의 명물
도톤보리의 글리코상도 그대로였다.
저쪽 다리에 5년 전에 내가 있었었다.

Pablo

신사이바시 입구에 있는 에그타르트 전문점, 파블로 Pablo
저녁 간식으로는 이만한 선택도 없을 것 같다.
달달하고 바삭한 식감이 좋은 에그타르트
하지만 눈으로만 보고 사 먹지는 않았다.

신사이바시

파블로 Pablo 가게를 오른쪽으로 두고 신사이바시 거리가 쭉 이어져 있다.
늦은 저녁이라 상점이 많이 문을 닫았지만
그래도 많은 사람들이 걷고 얘기하는 모습에서 활기찬 신사이바시를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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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니도라쿠 본점 かに道楽本店, 도톤보리 道頓堀

글리코상 옆에 있는 유명한 게 요리전문점,
카니도라쿠

큰 게 간판이 인상적인 식당이다.
글리코상과 함께 여전히 도톤보리를 상징하고 있었다.

'도리쿠(道楽)'는 우리말로는 '도락'이다.
식도락(食道楽)여행 할 때 그 도락, 즐거운 길

니폰치

회전초밥 전문점도 그대로 있었다.
트레인 스시, 저렴하게 스시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난바 우동

오사카 밤거리를 걷다가 늦은 저녁으로 난바 우동을 먹기로 했다.
내가 5년 전 너무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어 일행을 이끌었다.

간판이 달라져 있었지만 맛은 그대로일 것만 같았다.

[국외여행/일본 Japan] - [오사카(大阪)(9)] 난바 우동 なんば うどん

[오사카(大阪)(9)] 난바 우동 なんば うどん

2009년 여행을 추억하기 위해 작성된 내용입니다. 실제 여행정보와는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교토에서 우메다로 돌아와서 숙소로 가기 위해 난바역으로 다시 이동을 했다. 오사카, 간

mytripstory.tistory.com

난바 우동

가게가 없어졌으면 어쩌나 걱정도 됐었다.
하지만 예전 그 모습 그대로, 그 자리에서 여전히 맛있는 우동을 만들어 내고 있었다. (물론 간판은 바뀌었지만..)

난바 우동

늦은 저녁을 먹기 위해 모인 손님들
바 Bar 형태로 되어 있는 홀의 모습이 참 인상적이었다.
그 모습을 다시 보고 경험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했다.

난바 우동

그때 먹었던 그 우동을 시켰다.
아주 기본이지만 국물이 정말 끝내줬던 난바 우동

난바 우동

시치미를 조금 뿌려서 상큼한 맛으로 우동 한 그릇을 다 비웠다.
같이 온 일행도 따뜻하고 맛있는 우동을 맛봐서 든든하다고 했다.

난바 우동

오랫동안 변치 않고 그대로 있어주면 좋겠다.

시간이 조금 흘러,
한국에서 오사카를 여행하는 지인이 있으면
단연코 나는 난바 우동에 가서 가볍게 우동 한 그릇을 해보라고 권한다.

다녀온 사람들은 모두 그 후기가 기가 막히다고 나에게 알려주는데,
후기를 듣다 보면 이 우동을 먹으러 오사카에 다시 가야겠다는 생각을 나도 하게 된다.

이 우동을 먹으러 오사카에, 난바에 가야 할 이유가 충분하다.
다음 오사카 여행은 언제가 될까?

교자

우동으로 저녁을 먹고,
숙소에 가서 간단히 편의점 맥주를 마시기로 했다.

안주로는 간단히 교자를 포장을 했다.

도톤보리 타코야키

교자와 함께 타코야키도 한 봉지 샀는데,
도톤보리에서 유명한, 다리 밑 타코야키를 샀다.

타코야키

타코야키는 가게 근처만 가도 향긋한 향 때문에 식욕을 참을 수가 없다.
타코야키 한 봉지를 들고 얼른 숙소로 가야 했다.

도미 인 호텔 Dormy Inn Hotel

도톤보리 근처의 작은 호텔
2박을 하기에 완벽한 숙소였다.

오랜만에 오사카를 걷고, 또 오랜만에 난바 우동을 먹고 신난 마음을
숙소에서 간단히 맥주를 마시며 고조시켰다.

짧지만 충분한 오사카 여행이 될 것만 같았다.

2014.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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